기업체에서 디자이너에에 대한 인식

칼럼

기업체에서 디자이너에에 대한 인식

1 최성관 1 48,665
기업체는 각각의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익집단입니다. 그러므로 디자인 특히 시각디자인너에 대한 기업내부의 인식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핵심부서가 아닌 아웃소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중소기업일수록 더하지요.
물론 다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경영자나 관리자는 디자이너가 3년짜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3년 지나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며 새로운 인원으로 교체하길 바라기도 합니다.실력있는 디자이너는 경험쌓고
창업을 하지만 그렇치 못한 사람은 대부분 시키는 일만 하다가 때가 되면 퇴사합니다.그리고는 전공과는 무관한 일을 하기도 하고
전직을 계속하지만 30대중반 이후 부터는 그나마 전직이 어렵습니다.저는 현직에서 18년간 근무하다가 현재는 교단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기업체 내부에서 디자이너의 생존여부는 인내심과 자기색깔 찾기,다방면의 지식을 통한 회의석상에서의 의견을 제시할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디자이너들은 논리적으로 자기가 개발한 디자인에 대한 확신을 전달하지 못하고 엔지니어 또는
마케팅 직원들과 이야기할때 많이 밀리는 경향이 많습니다.일반적으로 기업체에서는 3~5명의 디자이팀으로 구성되며 많은 부분을
아웃소싱 합니다. 따라서 상품 컨셉을 잡고 마케팅 능력을 키워서 기업의 진정한 코디네이터 역활을 해야 합니다.또한 CEO와 직통할 수
있는 신뢰감이 아주 중요합니다.전무,상무,이사가 최종결정을 하기가 어려운 사안들이 많습니다.디자이너와 협력기획업체는 밤샘작업하여
결과물이 나오면 과장,차장,부장,이사,전무등 디자인에 대하여 무지한 사람들이 해설을 많이 합니다. 컴폼중에 애초의 컨셉은 자꾸
흔들립니다.그러다 보면 무난한 형태의 디자인이 나옵니다.사장입장에서는 별로 차별화도 없는 디자인이 눈에들어 올리가 없습니다.
원점에서 다시시작합니다.디자이너는 개고생합니다.출력하고 자르고 붙이고를 반복하다보면 쓰레기같은 시안만 창출됩니다.
저역시 이런 무의미한 일에 필이 꽃혀 열심인 때가 있었습니다.그러나지금생각해보면 늦더라도 제대로 전문가답게 팀장이나
부장말은 참고만하고 소신껏 창의력 있는 시안을 만들어야 하며 상품출시 후 반응이 어떤지를 곰곰하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후배디자이너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글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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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1 최성관  실버
955 (47.7%)

춰이청꽝

Comments

1 만준짱
정말 살이 되는 말씀이네요.. 18년의 현장실무가 없었다면 저런 느낌도 알지 못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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